투자확대·문화교류 협의, 르노차 체험관 방문 심야 영국으로 이동…국빈방문 일정 시작
서유럽 순방의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박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프랑스 공식방문의 하이라이트격인 정상회담에서 교역과 투자확대 방안,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교육분야 교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는 문화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창조경제와 접목시키는 방안과, 역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거대 에너지 분야의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오후에는 우리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어 양국 첨단기술 분야 협력의 상징사례로 꼽히는 르노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하는데 이어 저녁에는 공식방문의 마무리 일정으로 마티뇽궁에서 장 마크 에로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 양국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3일에는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동포 오찬간담회,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접견, 오르세 미술관 관람 등 주로 문화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문화를 세일즈했다.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4일 밤 전용기편으로 국빈 방문지인 영국으로 향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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