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투표 독려…지역발전론 vs 정권경종론

여야, 막판 투표 독려…지역발전론 vs 정권경종론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여야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일인 30일 자당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 등 2개 선거구 모두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 압도적 지지를 기대했고,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독단적 국정운영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두 지역의 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당은 지역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약으로 내걸었다”면서 “선거 이후에는 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화성 시민은 서청원 후보를, 포항 시민은 박명재 후보를 각각 선택해 지역 발전을 10년 앞당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MBC라디오에 출연, 화성갑 선거에 대해 “지난해 대선 때 이 지역 득표차인 12%포인트보다 더 많이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서청원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성시민이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화성시의 발전을 10년 앞당기도록 일할 기회를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저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권 경종론을 거듭 내세웠다.

김한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성과 포항의 유권자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투표는 가장 강력한 주권행사이며 분명히 삶이 달라지고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MBC라디오에 나와 “많은 시민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에 수없이 많은 공약 파기·후퇴·수정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화성갑의 오일용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화성 발전과 무너져가는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저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