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뉴욕 동포행사에 석지영ㆍ장영주 등 참석

朴대통령 뉴욕 동포행사에 석지영ㆍ장영주 등 참석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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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문화행사서 손열음 연주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기간 주최하는 동포간담회나 만찬 등에 미국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동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박 대통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첫 기착지인 뉴욕에 도착한 직후, 숙소인 뉴욕 시내의 한 호텔 3층에서 동포간담회를 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외국을 방문할 경우, 첫날에는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하는 것을 관례로 삼아왔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뉴욕과 뉴저지 인근에 사는 동포 30만명을 대표해 450여명이 참석했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과 김동찬 시민참여센터소장, 김태섭 뉴욕주 주하원의원이 참석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ABC방송의 간판 앵커이자 기자인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과 아시아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 교수도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장영주(사라장)씨도 참석, 축하 공연을 펼쳤다.

박 대통령은 6일에는 한국인 출신으로 국제기구 최고위직에 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

이날 오후에 박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이동한 뒤 지역 동포 400여명을 동포간담회에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유진철 미주 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외에도 박충기 특허법원 판사와 마크 김 버지니아주 주하원의원, 마리사 천 연방 법무부 부차관보 등 미 정계와 법조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는 동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7일 박 대통령은 한국계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 ‘나눔과 배려’(Sharing & Caring) 정신에 입각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 및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과 세계은행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저녁에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서 열릴 한ㆍ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은 격식을 피하기 위해 미술관 내에 위치한 중앙정원 형태의 공간인 ‘코곳 코트야드(Kogod Courtyard)’에서 열린다.

현재 이곳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 탄생기념 특별전시회가 개최 중이다.

만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주한미군 근무자, 평화봉사단 근무자, 정ㆍ재계 인사 등 지금의 한국이 가능하도록 음양으로 도와준 ‘숨은 주역’ 500여명이 초청된다.

이날 행사에는 소규모 문화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문화공연에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하씨 등이 연주를 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8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과정에서 미 상ㆍ하원 의원들의 영접을 받게 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 이어 같은 나라 정상이 잇따라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1945년 이후 58년만에 처음이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그랜드하야트뉴욕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연설에 앞서 존 베이너(공화ㆍ오하이오) 하원의장과 면담한 뒤 상ㆍ하원 의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의원단의 영접을 받아 미 의사당에 들어가 연설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 이후 하원의장 주최 리셉션에 참석해 상ㆍ하원 의원들과 환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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