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이모저모
“어린이 꿈 이룰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미국 순방 길에 오르기에 앞서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91회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방문 준비는 철저하게 했지만 출국행사는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환송자들과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악수를 한 뒤 트랩에 올랐다.
앞서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허 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방미 기간 공백 없는 국정 운영과 관련된 얘기가 주로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6일 첫 기착지인 뉴욕에서 동포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한다. 워싱턴에서는 알링턴 국립묘지 및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김용 세계은행총재 접견,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 경제사절단과 조찬,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라운드테이블 오찬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체류지인 LA에서는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주최 오찬 등 일정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올라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출국 직전인 이날 오전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자녀, 북한 이탈주민 자녀, 순직 군경소방관 자녀,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등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어린이날 행사를 열고 “여러분이 어떤 꿈을 꾸든지 열심히 노력하면 꼭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카카오스토리 서비스인 ‘청와대 스토리’에 “어린이 여러분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신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어린이날 축하 글을 올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3-05-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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