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철수 능가할 것”…혁신 한 목소리

민주 “안철수 능가할 것”…혁신 한 목소리

입력 2013-05-04 00:00
수정 2013-05-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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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이용섭, 조경태, 우원식, 유성엽 등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제2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이용섭, 조경태, 우원식, 유성엽 등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제2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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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민주당은 4일 한 목소리로 혁신과 결속을 강조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야권의 경쟁자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안 의원측과의 경쟁에서 이겨 야권의 주도권을 회복할 것임을 약속했다.

◇ 김한길 “변화와 혁신의 폭풍속으로” = 김한길 신임 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우리가 살 수 있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 변화와 혁신의 폭풍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원들의 참여와지지를 호소했다.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김 대표는 “계파주의 정치를 청산하고 온정주의, 분열주의, 포퓰리즘, 교조주의와도 과감한 결별에 나서겠다”며 “갈등과 반목, 무능과 무책임 역시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겠다”며 대탕평 인사, 신진인사 적극 발굴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최고위원들, 안철수 거론하며 혁신 다짐 = 최고위원들도 당선 소감과 기자간담회에서 한 목소리로 당의 혁신과 통합을 다짐했다.

특히 부지불식간에 야권의 한 축으로 우뚝 선 안철수 의원과 비교하며 ‘안철수 세력’보다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초선의원으로서 지도부에 진입한 신경민 최고위원은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가 시험대”라며 “(안철수 세력과) 자유경쟁을 통해 실력을 보여주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산 출신인 조경태 최고위원은 “당내 정파, 계파, 지역을 뛰어넘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신뢰, 실력 면에서 안철수 의원을 능가하는 정당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고 우원식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희망있는 정당으로 비춰지지 않으면 (안 의원과의 경쟁은) 매우 어렵다”고 ‘경고’했다.

◇패자 이용섭, 김 대표에 “축하” 인사 = 이에 앞서 대의원 투표는 오후 4시부터 한시간 20분동안 진행됐다. 8천803명의 대의원이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낙연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종료를 선언하자 무대 위에 미리 올라와 있던 후보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이어 투표 결과가 차례로 발표되자 당선권의 득표율을 확보한 후보 측 지지자들에게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한길 후보가 당대표로 확정되면서 전당대회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경쟁자였던 이용섭 후보는 악수를 청하며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전대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등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대의원으로서 참석해 한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문재인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외부에서는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비서실장인 길정우 의원,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 등이 참석, 제1야당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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