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경제 우려 불식”

전경련 “한국경제 우려 불식”

입력 2013-05-04 00:00
수정 2013-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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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함께 가나… 그 의미는

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새 정부의 정책 의지를 반영해 중소·중견기업인 20명이 사절단에 포함됐으며, 첫 여성대통령의 첫 순방임을 고려해 여성 기업인도 4명이나 동행한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 등 4대 그룹 회장단을 비롯해 총 51명의 경제인이 대거 출동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17개 대기업 회장들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도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정부가 대략의 지침만 내려준 가운데 참가자 구성을 주도한 전경련은 북한 리스크와 경제민주화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역대 최대로 사절단을 꾸렸다. 과거 대통령 순방 때 경제사절단 규모는 통상 20~30명 수준이었다. 전경련은 “경제사절단이 북한 리스크로 야기된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오너급 경영인이 15명이나 포함된 것은 처음으로 정부 관계자도 놀랄 정도다. 4대 그룹 총수의 대통령 순방 동행도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 이후 9년 만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규모 경제사절단에 대해 “경제살리기 행보의 일환으로 동행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규모가 크고 오너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동행한 적이 없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재계의 여성 CEO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중소·중견기업인들이 각각 11명·9명 등으로 대기업보다 많은 20개사가 참여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인의 방미단 동행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특히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가 동행한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도 초청 케이스로 사절단과 함께한다.

한편 과거 사절단에 포함됐던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의 강덕수 회장, 전경련 회장을 역임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은 빠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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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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