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5∼10일 미국 방문의 영어 슬로건이 ‘Bound by trust forward together(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신뢰 동맹)’로 정해졌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는 신뢰에 기반한 한미동맹 미래의 설계”라며 이 같은 영어 슬로건을 소개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번 영어 슬로건은 우리가 만든 것으로 미국인들에게 이번 정상회담이 가지는 의미를 압축하는 것”이라며 “정상회담에 대해 영어로 슬로건을 만든 것을 처음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영어 슬로건을 만든 것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박 대통령의 외교 기조인 ‘신뢰’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정상회담이 향후 동맹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 등에 있어서 공조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미국과 북핵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신뢰 외교와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어 슬로건에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상대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밀접하게 관련된 영어 단어가 2개나 들어간 점도 눈에 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때 미국 민주당의 선거캠페인 슬로건이 ‘앞으로(forward)’였고, 젊은 유권자들을 상대할 때 오바마 캠프는 ‘더 큰 단결(Greater Together)’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together’라는 단어를 방한 기간 연설에서 즐겨 사용했다. 지난해 3월 한국외대에서 가진 특별강연 말미에서 “we stand together, we work together, we go together”라고 한 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는 신뢰에 기반한 한미동맹 미래의 설계”라며 이 같은 영어 슬로건을 소개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번 영어 슬로건은 우리가 만든 것으로 미국인들에게 이번 정상회담이 가지는 의미를 압축하는 것”이라며 “정상회담에 대해 영어로 슬로건을 만든 것을 처음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영어 슬로건을 만든 것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박 대통령의 외교 기조인 ‘신뢰’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정상회담이 향후 동맹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 등에 있어서 공조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미국과 북핵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신뢰 외교와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어 슬로건에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상대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밀접하게 관련된 영어 단어가 2개나 들어간 점도 눈에 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때 미국 민주당의 선거캠페인 슬로건이 ‘앞으로(forward)’였고, 젊은 유권자들을 상대할 때 오바마 캠프는 ‘더 큰 단결(Greater Together)’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together’라는 단어를 방한 기간 연설에서 즐겨 사용했다. 지난해 3월 한국외대에서 가진 특별강연 말미에서 “we stand together, we work together, we go together”라고 한 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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