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ㆍ부재자투표 반영…전체 12개 선거구 평균 투표율 26.8%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4 재·보궐선거 당일인 24일 오후 4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3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24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10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 후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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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개 지역에서 10시간 동안 총 선거인수 36만9천805명 가운데 12만1천800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33.6% ▲부산 영도 28.5% ▲충남 부여·청양 37.6%를 각각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선거구 12곳의 평균 투표율은 26.8%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 3곳 등 선거구 38곳이 대상이던 2011년 상반기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0.1%,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등 선거구 42곳이 대상이던 2011년 하반기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33.0%보다 낮은 것이다.
반면 기초단체장 2곳 등 선거구 6곳이 대상이던 2010년 하반기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3.5%보다는 높은 것이다.
선거가 치러지는 12곳의 28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오후 4시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락은 밤 10시께 가려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의 경우 사전투표와 부재자투표까지 합산하면 40%대 초반, 선거구 12곳의 최종 투표율은 30%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역대 재·보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낸 때는 2011년 상반기로 43.5%를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상 투표 마감을 앞둔 오후 7시 안팎에 퇴근길에 오른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해 투표율이 많게는 3~5%포인트가량 상승한다”면서 “마지막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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