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순조롭게 진행

4·24 재·보선 순조롭게 진행

입력 2013-04-24 00:00
수정 2013-04-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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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밤 10시쯤 당선자 윤곽

4·24 재·보궐선거 투표가 24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가 3곳에 불과한 ‘미니선거’이지만 중량감 있는 후보들의 국회 입성이 예상돼, 정치권에 역학구도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구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3곳 ▲경기 가평, 경남 함양 등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12개다.

각 선거구의 당선자는 투표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이르면 이날 밤 10시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 현재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6.7%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7.1% ▲부산 영도 4.9% ▲충남 부여·청양 8.6%를 나타냈다.

지난 19∼20일 이틀간 시행된 ‘사전투표’의 평균 투표율(6.93%)를 합치면 실제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결과는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집계 때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 선거를 합친 12개 지역구의 평균 투표율은 5.6%로 집계됐다.

각 당은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한 투표 독려에 주력했다.

새누리당의 ‘힘 있는 여당후보론’과 민주통합당 등 야권의 ‘정권 경종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과 투표율,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여야는 이번 재·보선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박근혜정부 들어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노원병의 무소속 안철수 후보, 영도의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부여·청양의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 등 이른바 ‘빅3’가 당선될 경우 정치지형 전반에 미칠 파장이 크다고 보고 선거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후보에 대한 모든 평가와 책임은 궁극적으로 정당이 지는 만큼 정당과 함께 잘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두 달, 유례없는 국민불안시대를 야기했다”며 “인사참사와 불통정치, 국민불안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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