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색깔론 승리한 적 없어”… 대여 총공세

민주 “색깔론 승리한 적 없어”… 대여 총공세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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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7일 새누리당이 제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의혹을 근거 없는 ‘색깔론’으로 규정하고 새누리당에 대대적인 공세를 가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NLL 문제를 가지고 용공음해 공작을 하려 대들고 있다”며 “정문헌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정상이 단독으로 배석자 없이 만나는 경우는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두 분의 단독회담이 없었는데 어떻게 녹취록이 존재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자유당에 뿌리를 둔 새누리당은 자유당 이래 모든 선거에서 색깔론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승리한 적은 없다”며 “이제 국민이 잘 알고 있다. 의원들도 소신을 가지고 답변해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재인 대선후보 측도 새누리당에 대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캠프 선대위원장 회의에서 “NLL 공방을 정리하고 싶다면 정 의원이 가진 근거의 전모를 내놓으면 된다”며 “이 문제를 선거에 악용하려는 자세가 보수정권의 총풍, 북풍 사건과 본질을 같이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정치공세로 일관해 온 신북풍 공작 따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든지, 후보가 모든 걸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하든지 선택해야 한다”며 박근혜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악질적 허위선전과 정치공작을 함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아무 죄의식이 없다”며 “‘아니면 말고’식 허위 폭로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진 대변인은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하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 의원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본인들이 주장하는 가짜 대화록을 즉각 공개하고 그것의 입수경위와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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