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선대위 의장단과 심야회동

박근혜, 선대위 의장단과 심야회동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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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분란 타개책 논의… 친박계, 갈등 봉합 주력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8일 밤 서울 모처에서 황우여 대표와 함께 선대위 의장단을 만나 당내 분란에 대한 타개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심야 회동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박 후보는 그동안 당내 인적 쇄신 요구에 정공법으로 맞서 왔다. 최경환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에도 당내에서 추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박 후보는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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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향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무거운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향군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무거운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박 후보가 ‘이 시점에 판을 흔들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이 벌써 세 번째”라면서 “이한구 원내대표나 서병수 사무총장 등 더 이상 추가 사퇴는 없을 거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결국 갈등을 불러온 인사와 현안에 대해 박 후보가 직접 설득에 나서 상황을 마무리하고 발 빠른 정책 행보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로 점쳐졌던 선대위 추가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짓고 이 과정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인사들을 재배치하는 방안도 관측된다.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아닌 다른 자리에 인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설득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박 후보는 8일 오후 한 전 고문 영입을 두고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힌 안 위원장과 대화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와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이견으로 업무 중단에 돌입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일부 나오고 있다.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을 두고 “많이 도와주려고 들어오신 것이니 잘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고 조윤선 대변인도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가 전날 “경제민주화 공약을 100% 실천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김 위원장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주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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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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