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초반 3회전서 갈린다

민주 경선, 초반 3회전서 갈린다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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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울산 첫 주말 경선… 연이은 강원·충북이 분수령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 5명 가운데 박준영 전남지사가 21일 전격적으로 후보를 사퇴한 데 이어 예비경선(컷오프) 후보였던 조경태 의원이 이날 김두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경선 구도의 변화가 주목된다. 조 의원이 문재인 후보와 같은 부산 출신의 3선 중진으로, 그의 김 후보 지지 선언은 영남 친노(친노무현) 내부의 균열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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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후보가 21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핵없는 울산을 위한 대선후보초청간담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후보가 21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핵없는 울산을 위한 대선후보초청간담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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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왼쪽) 후보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조경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왼쪽) 후보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조경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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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가 21일 부산 동구 부산시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후보가 21일 부산 동구 부산시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대선 가도는 제주·울산(25~26일)의 첫 주말 경선과 연이은 강원·충북 경선 등 초반 ‘슈퍼 3회전’이 대세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체 13개 지역 순회경선으로 따지면 초반 승부처일 뿐이지만, 순회 경선 방식의 특성상 초반 판세가 향후 판도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지역들의 선거인단 규모가 제주 3만 6329명, 울산 1만 4798명, 강원 1만 102명, 충북 3만 1323명 등으로 모두 10만명에 가까워, 민주당의 전체 선거인단 최소 목표치인 100만명의 10%에 이르는 점도 주목된다. 민주당 표심이 어디에 쏠리고 있는지,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다.

당내 지지도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 측은 슈퍼 3회전을 통해 ‘문재인 대세론’으로 치고 나간다는 기세다. 다음 달 23일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겠다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제주·울산에서 1위를 기록해 문재인 중심 구도로 끌어간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캠프 측은 “현재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학규 후보 측은 초반 경선지 2곳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해 문재인 대세론부터 허문다는 전략이다. 손 후보는 지난달 이후 3차례 방문한 제주와 조직세가 탄탄한 강원·충북의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두관 후보 측은 이날 지지를 선언한 조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제주·울산을 반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관계자는 “전력을 집중해 온 제주·울산 중 1곳에서 1위를 기록해 중반에 연이어 열리는 경남, 광주·전남에서 2002년 노무현 신화를 재현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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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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