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자리창출 기업도 표창 검토” 지시

李대통령 “일자리창출 기업도 표창 검토” 지시

입력 2010-09-20 00:00
수정 2010-09-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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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올 연말에는 대기업,중소기업,금융기관,공공기업 할 것 없이 모두 금년에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했는지 통계를 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에 표창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매년 수출을 많이 한 기업 등에 대한 표창은 있다.그것은 그대로 하고 지금 시점에서는 일자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에 대해 표창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초생활수급대상 가정에서 일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못얻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지 고용노동부에서 점검해달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어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라면서 “이들을 도와주는 것에만 신경쓰는데 하루빨리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그런 점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 성과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현 정부 출범 이후 규제가 많이 없어진 것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번 더 서민생활 관련 규제가 뭐가 있는지 부처별로 일제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법을 안 바꿔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게 있다.일제히 점검해 연말까지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을 위한 정책을 쓴다고 하지만 거창한 것 말고 아주 가까운 것을 찾아내 바꿔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최근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과 전문가들이 함께 출간한 ‘중도실용을 말하다’ 제하의 저서를 언급,“나도 숙독하겠다.국무위원들도 필히 읽고 숙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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