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당내 계파모임 해체 권고키로

한, 당내 계파모임 해체 권고키로

입력 2010-07-29 00:00
수정 2010-07-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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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 명의로 당내 계파모임을 해체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안상수 대표 주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앞으로 의원 모임은 특정 계파의 모임이 아닌 연구 모임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키로 했다.

 조 대변인은 이에 대해 “(기존 모임을) 해체하거나,해체 후 연구모임으로 모이거나,해체하지 않는 경우도 계파 모임에서 연구 모임으로 전환할 것을 권유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해체 대상 모임의 명칭 △해체의 기준 △해체 거부시 제재안 등은 따로 적시하지 않았다.

 회의에서 홍준표 최고위원 등은 “최고위에서 해체를 권고했는데도 하지 않으면 해당 행위”라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도부의 권고를 거부해도 해체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당위성은 인정되나 실효성이 있겠는가”라는 문제 제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나라당 내에는 친이(친이명박)계인 ‘함께 내일로’와 ‘국민통합포럼’,친박(친박근혜)계인 ‘여의포럼’과 ‘선진사회포럼’,강재섭계 ‘동행’,초선모임인 ‘선진과 통합’,중도개혁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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