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명 참여…금주초 통일부에 전달
개성공단 내 남측 근로자들이 정부의 체류인원 제한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에 집단서명한 뒤 조만간 통일부에 제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지난주 개성공단 현지 법인장과 주재원 등 근로자 700여명은 “체류인원 제한으로 생업에 지장이 막대하기 때문에 해제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에 서명했다.
입주기업들은 금주 초 개성공단기업협회를 통해 이 문서를 통일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 입주기업 관계자가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그동안 정부에 체류인원 제한조치를 풀어달라고 요구해왔고 이번에 근로자들의 집단서명까지 더해지면서 업체들의 목소리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정부의 체류인원 제한조치로 제품의 품질유지 및 원.부자재 관리 등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지난달 24일 ‘천안함 대응조치’를 발표한 뒤 개성공단 상시 체류인원을 조치 이전의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