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언론인 14일 ‘맞짱’ 토론

노대통령·언론인 14일 ‘맞짱’ 토론

이문영 기자
입력 2007-06-09 00:00
수정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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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놓고 격한 갈등 상태인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사 기자들이 14일쯤 ‘맞짱토론’을 벌인다.

토론회는 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기자실 개혁 조치를 언론탄압이라 주장하는 일방적 보도가 계속된다면 기자실 개혁이 잘못된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한 지 보름 만에 성사되는 셈이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은 8일 “정부와 언론계의 격론을 지켜보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를 고려하던 차에 노 대통령의 토론수용 의사를 접하고 지난달 31일 청와대에 정식으로 제안했다.”면서 “7일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제안수용 의사를 밝혀 날짜를 조율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14일 열기로 잠정 확정했으나, 쌍방의 일정을 고려해 추후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 참석할 언론계 패널은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 변용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환균 한국프로듀서연합회장, 이준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각 언론단체장과 신문·방송·통신사의 편집·보도국장, 언론시민단체 대표 등 모두 10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와대쪽에선 노 대통령 혼자 토론에 나선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2007-06-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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