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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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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회장은 1979년 금성주택을 설립하고 이듬해 거평건설로 상호를 바꾸며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1980년대 서울 연희동, 역삼동, 서초등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자금을 쌓은 거평은 1990년대부터 건설, 유통, 제조, 석유화학 등 다수 기업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거평그룹은 설립 18년 만인 1997년 재계 28위까지 올랐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1997년 외환 위기 여파로 타격을 입으며 이듬해 그룹이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이후 나 전 회장은 공금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수감됐지만 건강상 문제로 형 집행정지를 받았다. 2008년 광복절 특사로 형 집행이 면제된 뒤에도 뇌졸중 후유증, 위암 수술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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