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CJ ENM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이후 출연진들이 마지막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16 CJ ENM 제공
지난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는 ‘엠넷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싸이를 비롯해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NCT드림, 태민, 제로베이스원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했고, 2만 2000여명의 관객이 가수들을 보기 위해 모였다.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지만 일부 관객들은 현지 보안요원들이 유독 동양인 관객에게만 엄격하게 검문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콘서트는 촬영 장비 반입이 금지돼 있었는데 보안요원들이 장비 반입을 막는 과정에서 ‘동양인만 골라 과잉 진압했다’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엠넷 엠카운트다운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3.10.16 연합뉴스
한 네티즌은 “동양인이 가방 들고 가만히 서 있으면 가방 열라고 하고, 카메라 있다면서 퇴장시켰다. 제 옆에서 열심히 카메라로 무대 찍던 유럽분들은 보고도 그냥 다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가만히 앉아있던 사람 가방 열더니 카메라 있다고 질질 끌고 나왔다. 근데 나와보니 전부 동양인이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CJ ENM 관계자는 17일 오전 OSEN에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는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이 금지된 공연장이다. 기존에 진행됐던 행사들 역시 동일한 규정이었고, 사전에 공지된 부분이었다”면서 “(보안요원의) 부적절한 행동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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