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맨발로 누운 20대女… ‘커피 샀잖아’ 직원에 쌍욕”

“스타벅스에 맨발로 누운 20대女… ‘커피 샀잖아’ 직원에 쌍욕”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11 08:48
수정 2023-07-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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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맨발로 누워 있던 여성이 양해를 구하는 직원에게 되레 욕설을 하고 화를 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 전해졌다(사진 일부 흐림 처리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맨발로 누워 있던 여성이 양해를 구하는 직원에게 되레 욕설을 하고 화를 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 전해졌다(사진 일부 흐림 처리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스타벅스에서 누워 있던 젊은 여성이 양해를 구하는 직원에게 되레 욕설을 하고 화를 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스타벅스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대 커플이 스타벅스에 오더니 내 집인 듯 신발 벗고 남친이 가방 옆에 놔주고 벌러덩 드러눕고 잔다고 하더라”며 “직원이 와서 ‘여기서 이러시면 다른 분들이 불편해하시니깐 앉아서 몸을 기대 주무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여자분이 ‘내가 커피 샀으면 여기서 뭔 행동을 하던 무슨 상관이냐’면서 남친이랑 쌍욕을 하더라”며 “30분을 욕하더니 결국엔 ‘기분 나빠서 집에 가 쉴 거다’라며 일어나더라”고 전했다.

A씨는 “음료 상태를 보아하니 다른 자리에서 옮겨온 듯하다”며 “‘아까 우리 옆에서 자꾸 쳐다보던 미친×이 신고 했나봐’ 하면서 욕하더라. 그 자리에서도 얼마나 진상을 떨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 같은 글과 함께 한 여성이 누워 있는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여성은 신발을 벗은 채 맨발 상태로 사방을 베고 누워 있었다.

사연을 접한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임자 만나서 남친이랑 같이 영혼까지 털려봐야지 세상 무서운 줄 알지”, “왜 저리 이기적일까”, “커피숍 가면 심심찮게 본다. 부모가 문제다”, “이기주의 끝판왕이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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