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에 사면 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퇴원 후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2022.12.30 연합뉴스
소망교회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에 사면 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퇴원 후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2022.12.30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입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강남구 소망교회를 방문했다. 이후 논현동 자택으로 이동한다.
뇌물·횡령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018년 3월 22일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던 이 전 대통령은 올해 6월 건강 악화로 형 집행 정지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윤 대통령의 사면으로 수감일로부터 4년 9개월 만인 지난 28일 0시를 기해 ‘자유의 몸’이 됐다. 사면장은 병원에서 받았다.
이번 사면으로 잔여 형기 14년 6개월과 미납 벌금 82억원도 면제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폭넓은 국민통합 관점에서 고령 및 수형생활로 건강이 악화한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병원 퇴원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으로 4년 9개월 만에 사면 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입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2.12.30 [공동취재]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이것이 윤 대통령이 입이 닳도록 강조한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9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돼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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