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네 아이 임신…국내 최초 자연분만 성공

한 번에 네 아이 임신…국내 최초 자연분만 성공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8-28 13:48
수정 2022-08-28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네 쌍둥이. SBS 방송화면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네 쌍둥이. SBS 방송화면
국내 최초로 네 명의 아기를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으로 낳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SBS에 따르면 결혼 전부터 다둥이 부모를 꿈꿔온 엄마 박두레 씨와 아빠 김환 씨는 최근 네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첫 아이를 낳은 뒤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던 부부는 “집이 하나 생기면서 쌍둥이겠거니 했는데 한 2주쯤 지났을 때 세쌍둥이인 걸 알았다”며 “2~3주 뒤에 마지막 한 명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네 아이를 임신한 만큼 엄마는 늘 조심했고, 지난 24일 31주 6일을 채우고 아이들이 태어났다. 박두레씨는 “아이들에게도 좋다고 알고 있다”라며 자연분만을 원했고,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를 자연분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세 쌍둥이 이상 500명 안팎
네 쌍둥이를 낳은 부부. SBS 방송화면
네 쌍둥이를 낳은 부부. SBS 방송화면
첫째와 둘째는 일란성 여아 쌍둥이, 셋째와 넷째는 일란성 남아 쌍둥이로 태어났다. 아이들은 몸무게가 모두 1.5kg 안팎에 불과해 일단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건강 상태가 좋은 편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4년 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적이 있지만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세쌍둥이 이상으로 태어난 아이는 500명 안팎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