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모두가 함께 착용할 때 가장 좋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황에서 홀로 마스크를 써도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나홀로 마스크’로도 높은 예방효과를 거두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의 질과 올바르게 잘 착용했는지다.
보건 전문가들은 전염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하려면 N95나 KN95, KF94 등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한다.
마스크의 종류나 재료, 실험 환경 등에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한 사례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침 상황 실험에서는 수술 마스크의 보호 효과가 7.5%에 그쳤으나 수술 마스크의 끈을 묶어 얼굴에 밀착되도록 만들면 효과가 65%로 높아졌고 그 위에 천 마스크를 겹쳐 쓰면 효과가 83%까지 높아졌다.
실제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해 마스크 종류별 보호 효과를 알아본 일본의 한 실험실 연구에서는 면 마스크의 보호 효과는 17∼27%에 그쳤으나, 수술용 마스크는 47∼50%, 느슨하게 착용한 N95 마스크는 57∼86%, 밀착 착용한 N95 마스크는 79∼90%의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공대 린지 마 교수는 “실험실 연구 결과들은 N95, KN95, KF94 같은 고품질 의료용 마스크의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준다”며 “거리두기를 할 수 없거나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가능한 한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실외마스크 착용 계속 여부에 대해 다음달 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방역상황에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에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해선 “4주간의 충분한 이행단계를 거쳐 추진하되, 이행 수준 평가와 지자체,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5월 말 전면 전환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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