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그자는 참 못된 자” 홍준표·유병재 악연 이유

“유병재, 그자는 참 못된 자” 홍준표·유병재 악연 이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2-15 13:58
수정 2021-12-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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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병재 향해 “그자는 참 못된 자”
홍준표, 유병재 향해 “그자는 참 못된 자” 방송작가 겸 코미디언 유병재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방송작가 겸 코미디언 유병재씨를 겨냥해 “그자는 참 못된 자”라고 평가했다.

14일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에는 홍 의원에게 “솔직히 유병재 고소·고발할까 생각하시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년 전에 유병재가 홍 의원님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 혹시 고소·고발을 생각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청문홍답 게시판은 이용자가 질문을 올리면 홍 의원이 일부 질문에 직접 댓글을 다는 식으로 소통이 이뤄진다.

홍 의원은 해당 질문에 직접 “그자는 참 못된 자입니다”라고 짧게 댓글을 달았다.

홍 의원과 유병재씨의 악연은 2018년 유병재씨가 스탠드업 코미디쇼에서 홍 의원을 농담의 소재로 쓰면서 비롯됐다.

당시 유병재씨는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에서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유머를 펼쳤다.

그는 ‘19금 쇼라면서 성인용 콘텐츠는 없네’라는 댓글을 소개하며 “전 조루예요. 그래서 절정의 순간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게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섹슈얼하지 않은 순간이기 때문”이라는 농담을 선보였다.
홍준표, 유병재 비판
홍준표, 유병재 비판 유튜브 홍카콜라TV 캡처
다음 해 1월 홍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어떤 연예인이 나를 희롱한 일이 있다”면서 “나는 이 철없고 한심한 사람을 보면서 내가 정말 이런 친구들한테까지 조롱을 받으면서 정치를 해야 하나, 그런 생각할 때가 있다”며 유병재씨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에도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무런 생각 없는 무개념 연예인들이 소위 개념 있는 연예인으로 포장한 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얼치기 좌파 전위대로 설쳐댔다”면서 “그 사람들은 왜 조국 사태에는 조용한가.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는 소신과 지식이라도 있었다. 조루증 치료한다는 사람은 왜 숨어서 안 나오나”라며 다시 한번 유병재씨를 겨냥해 공개 비판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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