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DDP서 개최
“뉴딜은 미래 열쇠… 선도국가 도약 도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당정청이 총출동한 가운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70여명의 당정청 인사가 집결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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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당정청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에 무한책임을 지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당정청 연석회의 성격의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K뉴딜위원 등 48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70여명의 당정청 인사가 집결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화두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입법 및 예산심사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과 독려를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당에서 대거 함께해 주시니 아주 든든하고 좋다”고 인사한 뒤 “한국판 뉴딜은 구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려면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하고,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 과제도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등이 한국판 뉴딜 예산의 삭감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야당들은 이유가 무엇이건 뉴딜 예산의 삭감을 목표로 삼는 것처럼 보인다”며 “삭감될수록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당이 해야 할 것은 첫째로 국민의 동참을 얻는 일”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기둥인 휴먼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은 국민들이 내 삶과 직결되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11-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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