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굳게 닫힌 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18일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한 교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2.18 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회는 1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는 18일 오전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이어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1번 환자인 61세 여성은 전날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그는 일요일인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예배에 다른 신도들도 참여한 탓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천지는 국내 주요 개신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한 종교 단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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