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 창당대회서 인사말하는 유승민
19일 경북 구미시 호텔 BS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총선에 이겨서 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려면 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이 시키는 대로 하고 가자는 대로 가면 된다”고 말했다. 2020.1.19/뉴스1
유승민 위원장은 이날 열린 경북도당 창당대회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겪고 있는 고초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정치인으로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며 탄핵은 보수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역사에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과 통합 논의가 그렇게 잘 되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보수당의 제안에 자유한국당이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까지의 우리공화당을 봐서는 우리공화당과 한국당이 통합했을 때는 저희(새로운보수당)가 갈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야당의 길을 갈 것인지 기존 거대 양당을 심판하는 중간당으로 갈 것인지 입장이 아직 불분명하다”라며 “입장이 명확해야 하고 현 정권 심판자 역할을 할 것이면 우리와 협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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