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위원회 5년간 108개 늘어…회의 한번도 안 한 위원회 19개

부산시 위원회 5년간 108개 늘어…회의 한번도 안 한 위원회 19개

김정한 기자
입력 2021-10-05 14:14
수정 2021-10-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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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위원회가 5년 동안 108개 늘어난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시위원회 중 19곳은 설립이후 한번도 회의를 하지않아 혈세 낭비는 물론 식물위원회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이 부산시 등으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위원회는 2016년 166개에서 2021년 274개로 증가했다.

2017년 16개,2018년 17개,2019년 25개,2020년 42개, 2021년 8개 등 지난 5년간 108개의 위원회가 새로 생겼다. 위원회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예산도 2017년 7억7700여만원,2018년 99800여만원,2019년 11억7000여만원에서, 2020년 1억3000여만원 ,2021년 12억9800여 만 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134개(48.9%) 시위원회는 지난 5년간 5차례 이하의 회의를 여는데 그쳤다. 이중 고액부정청구 등 행위자 명단 공표심의위원회 등 19개 시위원회는 설립 이후 단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서의원측은 설명했다.또 2017년 이전 설립된 위원회 중 8곳도 지난 5년간 회의를 개최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조직만 늘이고 예산 낭비를 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이번 국감에서 방만하게 운영하는 위원회 등을 샅샅이 살펴보고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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