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1명 확진 …내일부터 변경된 4단계 적용

부산 71명 확진 …내일부터 변경된 4단계 적용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8-22 15:14
수정 2021-08-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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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122명 확진
부산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122명 확진 17일 부산 부산진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122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8.17 뉴스1
부산시는 22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7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누적 확진자 수는 1만835명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4명은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주점이나 체육시설,목욕장,음식점 등에서도 1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는 지난 20일 종사자 3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동료 6명과 방문자 3명에 이어 이날 방문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한 사업장에서는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동료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 체육시설에서는 이날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제구 목욕장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감염자 수는 33명으로 증가했다.

또 환자 1명이 21일 오후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도 136명으로 늘었다.

현재 1447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원해 있으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다.

부산에서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4단계 조처는 동일하지만,백신 인센티브 등 일부 방역수칙은 변경된다.

기존 10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단축되며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여전히 2명만 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4명까지 허용된다.

1·2차 백신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나야한다. 얀센백신은 한차례 접종 2주가 지나면 접종 완료자가 된다.

접종 완료자는 종이 증명서나 전자증명서,접종 스티커 등 증명자료를 주민센터나 질병관리청 누리집,정부24,스마트폰 전용 앱 쿠브(COOV)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또 PC방은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며,실내 흡연 구역은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도 4단계 거리두기 조처가 연장된다.

내달 1일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하지만 1∼2학년만 등교를 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유치원생과 고3,특수학교 학생은 지금처럼 매일 등교할 수 있다.중학교는 3분의 1,고1·2학년은 2분의 1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해수욕장을 조기 폐쇄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연일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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