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타지 않는 미(美)의 기준!

유행을 타지 않는 미(美)의 기준!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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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의 기준 역시 청순함에서부터 귀여움, 지성미와 섹시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미인의 기준 또한 각 시대별로 선호되는 이목구비나 몸매, 헤어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미인을 보는 관점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 미의 기준이 있다.

바로 희고 고른 ‘치아’다. 아름답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대표 미녀 배우들만 살펴보아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김태희,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뽐내는 한예슬, 청순한 신세경 등. 각자 개성이 넘치는 외모와 이미지를 가졌지만 하나같이 희고 고른 치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희고 고른 치아는 유행을 타지 않는, 영원불멸의 ‘미인의 조건’인 것이다.

때에 따라 쌍꺼풀 진 큰 눈이 선망의 대상이던 시기가 있는가 하면 홑꺼풀의 강렬한 눈을 가진 스타들이 인기를 얻을 때도 있다. 젓가락 같은 몸매로 미인 대접을 받을 때가 있는가 하면 글래머러스한 몸매라인을 가지는 것이 미인의 조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치아에 있어서만큼은 개성이 통용되지 않는다. 자고로 미인은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똑같이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뽐내며 미소를 지었던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는 마찬가지였는데, 프랑스 혁명 전후에 프랑스에서는 자기(瓷器)로 만든 의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 기생들을 뽑는 기준에 흰 치아와 손등, 살결을 넣은 것만 봐도 흰 치아는 미인의 중요한 요소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생들은 귀한 소금을 구해 밤낮 이를 닦는 등 치아의 흰 색을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써야 했다.

하지만 현대에는 치과 관련 의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여 손쉽게 치아를 하얗게 하고, 삐뚤빼뚤한 치열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특수 광선 치아미백은 하루만에 하얀 치아를 만들어주고, 다양한 방식의 치아교정법은 고르지 못한 치열을 바로잡아 준다. 요즘에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등의 치아성형이 대중화 보편화되어 세라믹을 이용, 치아를 덮거나 씌워 단기간에 고른 치열을 가질 수도 있게 되었다.

치의학박사 이지영 원장(강남이지치과)은 “치아는 인류의 오래된 미적 기준이다. 깨끗한 피부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듯이,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는 언제, 어디서나 미인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힘이다.”고 말한다. 또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치과 시술이 있지만, 아름다운 치아를 가꾸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양치질과 음식을 먹은 후 입을 헹구어내는 등의 습관을 들여야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도움말: 치의학박사 이지영 원장(강남이지치과)

메디서울 김수철기자(webmaster@med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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