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손발톱 무좀,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로 효과 톡톡

지긋지긋한 손발톱 무좀,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로 효과 톡톡

이보희 기자
입력 2015-12-07 13:16
수정 2015-12-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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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 무좀, 어디서 왔는가
혹시 지금 내 손발톱이 두껍고 색이 하얗게 변하거나 황갈색으로 변해 있는가? 발톱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끝이 잘게 부서지는가? 냄새가 나고 하얀 가루가 계속 생기는가? 그렇다면 발톱무좀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한 표재성 진균감염증으로 각질 조직에 침입, 기생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이 곰팡이는 생각보다 끈질겨서 치료를 위해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해도 번번히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여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의 손발톱 무좀 치료법
일반적으로 손발톱 무좀에 걸리면 대게 약국에 가서 바르는 약을 구매하고, 먹는 약을 복용한다. 하지만 이는 그 효과와 상황에 따른 제약이 많다. 바르는 약은 효과를 보기 위해 보통 6개 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하며, 진균의 직접적인 제거가 없어 도중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두꺼운 각질층과 손발톱 안쪽까지 약이 깊숙이 침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먹는 약 또한 제한이 있다. 임신 중인 여성, 수유 중인 여성, 당뇨 질환, 간 기능 수치가 좋지 않은 사람은 약 복용을 피해야 한다.
이런 제한적인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내 유일 손발톱 무좀 치료 장비 핀포인트 레이저
손발톱 무좀 치료를 위해 개발된 핀포인트 레이저는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의료기기이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무좀균이 열에너지에 약하다는 특성을 이용한 장비이다. 일반적인 엔디야그 레이저는 강한 에너지를 한번에 전달하는데 반해, 핀포인트 레이저는 10개 이상의 마이크로 펄스라는 작은 레이저 빔을 0.05초 간격으로 잘게 쪼개 에너지를 전달한다. 65도 이상의 고온의 열을 발생시켜 주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곰팡이균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통증이나 화상의 위험이 현저히 줄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무좀균을 제거할 수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손발톱이 자라는 기간을 고려하여 보통 1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를 받고,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레이저 치료 후 새로운 발톱이 자라기까지 개인차가 있지만 약 6개월 정도 소요되기에 겨울철에 치료를 받아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맡겨야
손발톱 무좀 치료를 위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감염에 노출 될 확률도 높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손발톱 무좀은 발생 부위와 침범된 깊이에 따라 치료방법 및 효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손발톱 무좀을 방치하면 다른 손발톱으로 번질 수 있기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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