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노벨상’ 백희나 ‘알사탕’ 애니,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다

‘어린이책 노벨상’ 백희나 ‘알사탕’ 애니, 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4-09-20 11:00
수정 2024-09-20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부산국제영화제서 한국어 버전 첫선

이미지 확대
애니메이션 ‘알사탕’ 스틸컷. 토에이 애니메이션 제공
애니메이션 ‘알사탕’ 스틸컷. 토에이 애니메이션 제공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애니메이션 ‘알사탕’은 앞서 제25회 뉴욕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심사위원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어 버전으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소통에 서툰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타인의 진심을 듣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만들었으며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회사이기도 한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해 기대감을 높였다.

백희나는 해외 유수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2022년에는 작품 ‘달샤베트’로 미국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백희나는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고 한국적 정서와 배경이 퇴색할까 두려웠지만, 제작사 측이 그런 우려에 공감하고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고자 노력한 점에 감동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어 버전 더빙에는 배우 정성화와 성우 이현, 엄상현, 손정아 등이 참여한다. 다음달 3일과 4일 영화 상영 후에는 백희나 작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