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3’ 8일 기준 관객 수는 19만 2000여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매출액 점유율은 76.1%에 이르렀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645만 9000여명으로, 이번 주말 700만명 고지를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범죄도시 3’은 개봉 이후 첫 주말인 지난 2∼4일 사흘 동안 281만 7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토요일인 3일과 일요일인 4일엔 각각 116만 2000여명과 107만 2000여명이 영화를 봤다. 올해 들어 하루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은 영화는 ‘범죄도시 3’이 처음이다.
개봉 7일째인 현충일(6일)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독주를 이어오고 있다. 6일 개봉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3만 2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28만 3000여명으로 ‘범죄도시 3’에게 확연하게 밀리는 모습이다.
DC 새 영화 ‘플래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다음 주 수요일인 14일 개봉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이 800만명 돌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범죄도시 3’은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687만 9000여명을 모은 첫 작품 ‘범죄도시’(2017)에 이어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 2’는 1269만 3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유일한 ‘천만 한국 영화’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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