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도 재활용 합시다

예술도 재활용 합시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6-13 04:40
수정 2024-06-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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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예술계에서 향유를 넘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전시, 공연이 잇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인간을 위한 조각, 결국 물고기용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는 7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수퍼플렉스 개인전 ‘피시앤드칩스’를 통해 지금은 인간을 위한 조각 작품이지만 나중엔 물고기들을 위해 쓰이게 될 작품을 소개한다.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 그룹인 수퍼플렉스는 경제, 기후 위기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이어 오며 작업을 매개로 사람들로 하여금 범세계적인 담론에 대한 예술적 고민에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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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그룹 수퍼플렉스가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조각 작품인 ‘애즈 클로즈 애즈 위 겟’(2024)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제갤러리 안천호 제공
작가 그룹 수퍼플렉스가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조각 작품인 ‘애즈 클로즈 애즈 위 겟’(2024)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제갤러리 안천호 제공
이들의 ‘애즈 클로즈 애즈 위 겟’(As Close As We Get)이란 제목의 조각은 바다에 넣은 후 물고기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본 다음에 형태를 완성했다. 조각의 구멍과 틈은 물고기가 숨거나 알을 낳기 좋은 조건을 반영해 만들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수퍼플렉스는 “유럽에서는 지난 200여년간 인간의 편의를 위해 바다에 있는 돌을 제거해 왔지만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돌들은 바닷속 생물들에게는 터전”이라며 “인간이 관점을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조각 작업을 벌였으며 (조각이) 다른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는 일종의 프리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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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무대의 모습. 목재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무대를 구성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지난 11~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무대의 모습. 목재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무대를 구성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오페라 무대를 재활용 LED로

지난 11~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무대를 목재 대신에 재활용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로 꾸몄다. 서울시의 제로 웨이스트,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탄소 저감 등의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페라가 진행되는 내내 LED 무대에는 가우디, 고흐, 마티스 등의 작품이 영상화돼 노출됐다. LED 활용으로 순식간에 무대 배경을 바꿀 수 있어 공연 시간을 줄이면서 관객의 몰입감을 유지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안무 의상을 패션 아트피스로 활용

다음달 11~1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도시거리예술(어반&스트리트 아트) 중심의 행사인 ‘어반브레이크’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민한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그룹 오와칠호(OWA-7HO)는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댄스팀 원밀리언의 버려진 안무 의상을 새로운 패션 아트피스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아킴이 이런 과정을 다시 안무로 구성, 관람객은 작품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전농2동 경로잔치 참석… “어르신 헌신에 감사, 건강하고 행복한 의정활동 펼칠 것”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의안 의원은 지난 20일 성덕교회에서 개최된 ‘전농2동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300여 명의 어르신과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103세를 맞이한 장수 어르신이 직접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빛냈다.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소통하는 취지로 마련된 ‘전농2동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가 지난 20일 성덕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 의원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지역 어르신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서로 온정을 나누고 화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103세의 고령인 장수 어르신도 함께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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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세종문화회관 ESG 담당 과장은 “문화예술계는 타 분야에 비해 노동집약적인 데다 예산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늦게 시작됐다”며 “예술이 정서적 공감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개개인에게 환경, 지속가능성 등을 환기하는 영향력은 더 크기 때문에 문화예술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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