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서울 종로 지켰던 서울극장, 다음달 문닫아

40여년간 서울 종로 지켰던 서울극장, 다음달 문닫아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7-03 16:00
수정 2021-07-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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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운영하는 합동영화사 측,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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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종로의 영화 트로이카를 형성했던 서울극장.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종로의 영화 트로이카를 형성했던 서울극장.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40여년 동안 서울 종로4가에서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던 서울극장이 오는 8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울극장 측은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979년부터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8월 31일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합동영화사의 새로운 도약에 관심을 부탁했다.

서울극장은 종로와 충무로 일대 영화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곳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1964년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247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했다.

유명작품으로는 1972년 ‘쥐띠부인’, 1980년 ‘사람의 아들’, 1996년 ‘애니깽’ 등이 있다.

그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대종상을 받았으며, 1978년 종로의 세기극장을 인수해 서울극장을 세웠다.

1900년대 초 서울 종로 일대는 단성사, 우미관, 조선극장 등 10대 개봉관이 운집해 한국의 극장가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1958년 지어진 세기극장을 20년뒤 인수한 서울극장은 서울의 10대 개봉관 가운데 하나였다. 지금은 옛 모습을 잃어버린 단성사, 우미관 등과 달리 개편과 증축을 거듭하면서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미래유산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극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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