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비올 때 수준” 태풍 바비 큰 피해 없이 소멸 수순

“평소 비올 때 수준” 태풍 바비 큰 피해 없이 소멸 수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27 08:53
수정 2020-08-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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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전 9시 태풍특보 해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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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영향권에서 벗어난 대전지방
‘바비’ 영향권에서 벗어난 대전지방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27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에 먹구름이 빠르게 이동하고 틈새로 푸른 하늘이 드러나고 있다.
2020.8.27 연합뉴스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 5시 30분쯤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까지 북상했고 오전 7시 이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 역시 계속 태풍 폭풍반경 영향권 밖에 있게 된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 지역 강수량이 20㎜~80㎜ 수준으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동반되는 강풍을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시내에선 교통이 통제중인 곳은 없고 지하철과 버스도 정상 운행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 접수는 적은 편”이라며 “평상시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 때 수준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바비는 낮 12시 평양 북쪽 약 20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한 뒤 오후 6시 중국 하얼빈 남쪽 약 270㎞ 부근 육상까지 올라가면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바비가 18시간 내 온대저기압(TD)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인 26일 밤 10시를 기해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공공시설 60개와 사유시설 41개 등 101건의 파손 사례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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