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리왕’의 상속녀 위게트 클라크가 남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왔다고 미국 N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 주관사인 크리스티에 따르면 1731년 이탈리아의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이 바이올린의 낙찰 예상가는 750만~1천만 달러(약 76억~102억원)다.
수십년의 은둔생활 끝에 향년 104세로 타계한 클라크가 25년간 옷장에 보관했던 이 바이올린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연주자 루돌프 크로이처의 손을 거친 진품으로 확인됐다.
낙찰 예상가가 높은 것은 크로이처가 한때 이 바이올린을 사용한데다가 구입 시기와 경위까지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티 관계자는 “1920년 프랑스 파리에 간 클라크의 부모가 미국에 있는 딸에게 보낸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바이올린을 구입했다’는 내용의 전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역대 최고 경매 낙찰가는 1천600만 달러(163억원)다.
연합뉴스
경매 주관사인 크리스티에 따르면 1731년 이탈리아의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이 바이올린의 낙찰 예상가는 750만~1천만 달러(약 76억~102억원)다.
수십년의 은둔생활 끝에 향년 104세로 타계한 클라크가 25년간 옷장에 보관했던 이 바이올린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연주자 루돌프 크로이처의 손을 거친 진품으로 확인됐다.
낙찰 예상가가 높은 것은 크로이처가 한때 이 바이올린을 사용한데다가 구입 시기와 경위까지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티 관계자는 “1920년 프랑스 파리에 간 클라크의 부모가 미국에 있는 딸에게 보낸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바이올린을 구입했다’는 내용의 전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역대 최고 경매 낙찰가는 1천600만 달러(163억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