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와 조우한 강태공

백상아리와 조우한 강태공

입력 2015-10-20 17:24
수정 2015-10-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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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난폭하다고 알려진 백상아리. 이 녀석을 바로 앞에서 마주한 강태공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입니다.

미국 UPI 등 외신들은, 지난 5일 ‘Theuns Botha’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카약 낚시를 하던 남성들이 백상아리와 조우’하는 순간이 포착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하튼보스 해안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카약을 탄 두 명의 남성 뒤로 상어 한 마리가 물살을 가르며 다가옵니다. 잠시 후 이들 가까이 다가온 상어는 카약 밑을 헤엄치며 주변을 맴돕니다.

물속에 비치는 커다란 몸짓과 물 밖으로 가끔 드러나는 녀석의 지느러미는 묘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자칫 상어가 카약을 먹잇감으로 오인해 덥석 문다는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립니다.

그래서인지 카약에 탄 남성들도 긴 창을 손에 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상어와 아찔한 조우를 즐긴 이들은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상어와의 추억’을 남기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해안에서 백상아리가 보트를 공격하는 순간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당시 백상아리는 보트 한쪽을 물어뜯어 손상시켰습니다. 이 역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백상아리는 최대 9m, 무게 2t까지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험한 상어로 분류됩니다. 녀석은 약 3000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진 영상=Theuns Botha, MaxAnim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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