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담던 항아리까지”…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발굴

“내장 담던 항아리까지”…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발굴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5-28 08:34
수정 2023-05-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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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카라 유적지 최근 발굴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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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AP 연합뉴스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AP 연합뉴스
이집트에서 2400년 전 미라를 만들던 고대 작업장이 발굴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날 고대 수도 멤피스에 있는 고대 이집트 최대의 공동묘지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한 고대 작업장과 무덤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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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AP 연합뉴스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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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신화 연합뉴스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신화 연합뉴스
고대 작업장 안에서는 돌로 된 침대와 내장과 장기를 보관할 수 있는 점토 항아리 등 미라를 만드는 데 사용된 물품과 의식용 그릇들이 발견됐다.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이 작업장이 인간과 제물로 바친 신성한 동물을 미라로 만드는 데 사용됐으며 시대는 약 2400년 전인 제30대 파라오 왕조(기원전 380∼34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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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이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에 대해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 2023.5.27 AP 연합뉴스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이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에 대해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 2023.5.27 AP 연합뉴스
사브리 파라그 사카라 유적지 관리소장은 함께 발견된 무덤들은 고대 이집트의 고위 관리와 성직자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을 해외 언론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이어진 정치적 불안과 폭력 사태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A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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