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구사일생한 야지디족 216인, IS로부터 석방

‘8개월 만에’ 구사일생한 야지디족 216인, IS로부터 석방

입력 2015-04-09 10:49
수정 2015-04-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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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8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어린이 40여명과 노인 등 216명을 풀어줬다고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쉬메르가가 밝혔다. 사진은 8개월만에 풀려난 야지디족 사람들이 이날 수도 바그다드 남쪽 290km 떨어진 키르쿠크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는 모습.  AP/뉴시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8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어린이 40여명과 노인 등 216명을 풀어줬다고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쉬메르가가 밝혔다. 사진은 8개월만에 풀려난 야지디족 사람들이 이날 수도 바그다드 남쪽 290km 떨어진 키르쿠크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는 모습.
AP/뉴시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8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어린이 40여명과 노인 등 216명을 풀어줬다고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쉬메르가가 밝혔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 측은 키르쿠크 남서쪽의 히메라 지역에서 이들 야지디족을 페쉬메르가에 넘겼으며 이들은 건강상태가 악화했고 학대받은 흔적이 있었다고 페쉬메르가의 히와 압둘라 사령관이 전했다.

약 8개월 만에 석방된 야지디족은 응급차와 버스로 아르빌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IS는 석방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어린이와 노인을 대규모로 포로로 잡고 있는데 부담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IS는 지난해 8월 야지디족이 사는 이라크 북부 신자르산 일대를 포위하고 수천명을 포로로 억류했다.

IS는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을 성노예로 삼거나 인신매매를 자행하기도 했다.

이들의 야지디족에 대한 만행이 알려지면서 미국이 동맹군을 결성해 IS를 폭격하는 기폭제가 됐다.

앞서 IS는 1월에도 야지디족 노인 200여명을 석방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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