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710억 엔…저가항공사와의 경쟁 격화로 경영 악화
일본 3위 항공사인 스카이마크가 자력에 의한 경영재건을 포기, 28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 수리됐다.저가 항공사(LCC)와의 경쟁 격화 등으로 경영이 악화하면서 경영 재건을 위한 자금 조달에 실패, 이날 밤 임시 이사회를 열어 파산 신청을 결정했다.
일본의 한 국내 투자가 당면한 자금을 지원, 항공기 운항은 당분간 계속한다. 부채 총액은 710억 엔.
일본 국내 항공사의 경영 파산은 2010년 일본항공(JAL)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스카이마크는 앞으로 전일본공수(ANA)홀딩스에 경영지원 요청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마크는 JAL과 ANA의 2강 체제였던 일본 항공업계 규제 완화 과정에서 1998년 시장에 뛰어든 항공사로, 일본 여행회사 HIS가 중심이 돼 1996년 설립됐다.
그동안 ‘운임 반액’ 등을 내걸고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다. 스카이마크가 현재 보유한 여객기는 33대로 일본 내 2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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