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경제 낙관…9년만에 전 지역 경기 ‘회복’ 명기

日銀 경제 낙관…9년만에 전 지역 경기 ‘회복’ 명기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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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 “소비세 인상해도 완만한 회복 계속될 것”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6일 발표한 최신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에서 9년 만에 전국 9개 권역 경기 판단에 모두 ‘회복’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면서 앞으로 일본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올해 처음 열린 분기별 지점장 회의 후 발표한 사쿠라 리포트에서 전국 9개 권역 가운데 5개 권역의 경기 판단을 작년 10월에 비해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전 권역의 경기판단에 ‘회복하고 있다’ 또는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등 ‘회복’이라는 단어가 명기됐다.

9개 권역의 경기판단에 모두 ‘회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는 일본은행이 사쿠라 리포트를 내기 시작한 2005년 4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회의를 주재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오는 4월 소비세율 인상(5→8%)이 예정돼 있지만 일본 경기는 “완만한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 ‘물가 2%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년 4월 도입한 대규모 금융완화를 “필요한 시점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작년 4월 초 구로다 총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아베 정권이 내세운 ‘2년 안에 물가 2%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원통화(monetary base, 시중의 현금과 민간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맡긴 지급준비금의 합계)를 2년 안에 2배로 늘리는 내용의 이른바 ‘양적·질적 금융완화’ 방안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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