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에 막말·히틀러 사진’ 독일 反이슬람 지도자 낙마

‘난민에 막말·히틀러 사진’ 독일 反이슬람 지도자 낙마

입력 2015-01-22 05:04
수정 2015-01-22 0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의 반이슬람 단체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의 루츠 바흐만(41) 대표가 결국 이 단체의 대표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흐만은 이날 낮 페기다 지도부 ‘12인(人) 회의’에서 자신의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를 다른 참석자들이 수용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앞서 바흐만은 과거에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콧수염을 하고 머리숱을 왼편으로 쏠리게 한 채 찍은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또 페이스북 글에서 난민을 ‘쓸모없는 인간’, ‘오물 덩어리’, ‘귀찮은 동물’로 지칭한 것으로도 드러나 큰 비판을 샀다.

한편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 다른 언론은 페기다 운동의 거점 도시인 드레스덴 검찰 당국은 바흐만을 국민 사주·선동 혐의로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