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중국 윈난(雲南)성의 지진 피해지역에서 2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찰이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아 화제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6일 이번 지진 최대 피해지인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동쪽으로 10㎞ 떨어진 타오위안(桃源) 회족(回族) 마을에 있는 이슬람교 사찰인 퉈구사(拖姑寺)가 강력한 지진 속에서도 건물에 피해가 전혀 없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234년 전 목재로 건립된 이 사찰은 바로 옆 주택들이 지진으로 벽과 기둥 곳곳에 금이 가는 심한 피해를 본 것과 대조적으로 건물에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았다.
마을의 한 주민은 “지진 발생 당시 우리 마을은 사람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진동이 이어졌고 집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면서 “그러나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짜 맞춰 지은 이 사찰은 아무 피해가 없어 모두 신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주민은 “이 사찰은 최근 수십 년 사이에 규모 5 이상 지진을 20여 차례나 겪었지만, 건물 손상이 없었다”면서 “요즘 지은 집보다 튼튼하게 사찰을 지은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은 퉈구사가 윈난성의 5대 고찰 가운데 하나이며 여러 차례의 강진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해 주민들로부터 신비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이슬람교 사찰인 퉈구사(拖姑寺)
사진=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홈페이지 캡처
234년 전 목재로 건립된 이 사찰은 바로 옆 주택들이 지진으로 벽과 기둥 곳곳에 금이 가는 심한 피해를 본 것과 대조적으로 건물에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았다.
마을의 한 주민은 “지진 발생 당시 우리 마을은 사람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진동이 이어졌고 집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면서 “그러나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짜 맞춰 지은 이 사찰은 아무 피해가 없어 모두 신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주민은 “이 사찰은 최근 수십 년 사이에 규모 5 이상 지진을 20여 차례나 겪었지만, 건물 손상이 없었다”면서 “요즘 지은 집보다 튼튼하게 사찰을 지은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은 퉈구사가 윈난성의 5대 고찰 가운데 하나이며 여러 차례의 강진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해 주민들로부터 신비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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