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7.5%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7.5%

입력 2013-07-15 00:00
수정 2013-07-15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올 상반기 7.6% 성장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국가 통계국은 또 상반기 중국 전체의 GDP가 24조8천9억 위안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7.6%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의 7.7%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중국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작년 3분기의 7.4% 이후 최저치다.

중국은 작년 1분기 8.1% 성장한 후 7%대 성장이 고착화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성장속도가 적절히 낮아지는 게 경제 구조조정에 유리하다며 당분간 인위적인 경제부양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통계국은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액이 18조1천318억 위안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명목상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3차 산업은 9조9천382억 위안으로 23.5% 성장했다.

상반기 사회기초시설 투자액은 2조7천262억 위안으로 25.3% 늘었다. 또 일정 규모 이상 기업(대기업)의 공업생산은 9.3% 증가했다. 사회 소매 판매액은 11조764억 위안으로 명목상 12.7% 늘어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중국의 상반기 수출액은 1조528억 달러로 10.4% 증가했으며 수입은 9천449억 달러로 6.7% 늘었다.

중국의 6월말 현재 M2(광의통화량) 잔액은 105조4천500억 위안으로 1년전에 비해 14.0% 증가했다.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의 황재원 부관장은 “경제구조 조정 등에 따라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올해 7.5%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