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루르 AFP 연합뉴스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 사는 그녀가 13일(현지시간) 경찰 지프의 보넷 위에 올라가 자기 몸집의 절반만한 마이크를 들고 외치는 구호는 간단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집에 머물러라!”
물론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밖을 돌아다닐 때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하고 손을 꼭 씻으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왜소증이 있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그녀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찰관들, 보건 종사자들, 군인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 최일선에 있는데 난 비록 작지만 내 방식대로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도와 미국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던 암게는 2011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의해 전 세계에 생존하고 있는 여성 가운데 최단신으로 공인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 453명으로 한국(1만 537명)의 턱밑에 따라붙었으며, 사망자는 358명으로 한국(217명)보다 훨씬 많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