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오래된 문서 써…김정은 괜찮길 바란다”
도널드 “CNN 김정은 허위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브리핑을 하며 CNN기자를 가리키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20-04-24 08:39:38
AFP 연합뉴스 2020-04-24 08:39:38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CNN이 오랜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면서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고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김 위원장)가 의료적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보도가 부정확한 방송사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본다”며 CNN 기자가 앉아 있는 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미국 CNN 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을 보도한 다음날인 22일에도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한대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자리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김 제1부부장.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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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은 지난 20일 직접적 정보가 있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는 첩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하루 뒤 “김 위원장이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음을 시사하는 첩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을 바꿨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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