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허리케인 ‘어마’ 상륙 임박하자 직접 경계령 발동

트럼프, 허리케인 ‘어마’ 상륙 임박하자 직접 경계령 발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9-06 22:50
수정 2017-09-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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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상륙이 임박하자 직접 경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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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마’ 북상에 비상사태 선언… 주민들은 생필품 사재기
美 ‘어마’ 북상에 비상사태 선언… 주민들은 생필품 사재기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슈퍼마켓에 생수가 놓여 있던 선반이 텅텅 비어 있다.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로 격상된 허리케인 ‘어마’가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은 비상용 물과 식료품을 사재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태풍의 직접 경로에 포함되는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제도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마이애미 AFP 연합뉴스
최근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보다 더욱 강력한 위력을 지닌 어마가 플로리다 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려를 표하고 만반의 대비를 당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허리케인이 대서양에서 기록된 것 중 최대 규모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또 “허리케인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텍사스에서 잘해냈고 지금도 잘하고 있는 우리 팀이 이미 플로리다에 가 있다.지쳤지만 쉴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플로리다,푸에르토리코,미국령 버진 제도에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어마는 휴스턴을 중심으로 텍사스에서 60명 가까운 사망자와 엄청난 재산 피해를 낸 하비보다 풍속 등급이 1등급 높은 최고등급(카테고리 5)으로 발달한 것으로 관측돼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제 막 텍사스에서의 피해를 복구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플로리다까지 큰 재해를 입을 경우 트럼프 정부에 대한 여론도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어마로 인한 피해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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