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B-1B 전폭기 2대 한반도 전개…북 미사일 시험 대응”

미 공군 “B-1B 전폭기 2대 한반도 전개…북 미사일 시험 대응”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30 14:13
수정 2017-07-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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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난 4일에 이어 지난 28일 늦은 밤에 기습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자 미국이 전략무기인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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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국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위에서 첫 번째, 두 번째) 2대가 북한의 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대응해 한반도 상공에 출동해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하고 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30일 미국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위에서 첫 번째, 두 번째) 2대가 북한의 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대응해 한반도 상공에 출동해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하고 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미 공군은 30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에 랜서 2대를 전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8일에도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적이 있다.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서 공개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분류된다.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고 적지를 융단 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자위대 전투기와 미국 공군 폭격기가 공동훈련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오전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2대와 미국 공군의 B1 폭격기 두대 간 공동훈련이 규슈 서부에서 한반도 인근 해상 공역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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