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여성한인 정치인들 중간선거서 ‘두각’

캘리포니아 여성한인 정치인들 중간선거서 ‘두각’

입력 2014-11-06 00:00
수정 2014-11-0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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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 여성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2지구에서는 미셸 박 스틸 후보가 당선돼 오렌지 카운티에서 첫 한인 슈퍼바이저(공동 시장격)로 기록됐다.

그는 5일 오전 5시 현재 5만9천297표(62.4%)를 얻어 앨런 만수르 후보를 2만 표 이상의 압도적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스틸 후보는 지난 2006년과 2010년 제3지구 조세형평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 슈퍼바이저 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캘리포니아 주의 대표적 한인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원65지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도 현역인 샤론 퀵 실바 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오랫동안 보좌해온 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실바 의원을 앞지르며 이날 오전 5시 현재 3만2천41표, 득표율 56%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재선에 도전한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슈퍼바이저도 득표율 67%를 획득하며 무난히 당선됐다.

한편,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은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최 시장은 이날 1만2천710표(45.3%)를 받았으며, 황보 시의원은 총 1천949표(42.5%)를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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