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군수품 지원 파문… 이軍 “끝까지 하마스 땅굴 파괴할 것”
담장 밖엔 무슨 일이…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제발리야의 난민캠프인 유엔학교에 대피한 한 아이가 포격으로 부서진 학교 담장 구멍으로 바깥을 넘겨다보고 있다. 이날 아침 이스라엘군의 유엔학교 공격으로 19명이 숨졌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에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발리야 AP 연합뉴스
제발리야 AP 연합뉴스
한편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셰자이야 지역의 한 재래시장과 제발리야 난민캠프 유엔학교 등을 공습해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1400명에 육박한다. 더욱이 이스라엘군은 31일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위해 예비군 1만 6000명에게 추가 동원령을 내리고 “휴전 성사 여부에 상관없이 땅굴 파괴를 비롯한 지상 작전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08-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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